쌍용C&E, 친환경 전환 통해 시멘트 산업의 지속 가능성 이끌어

  • 박수민

    입력 : 2024.03.28 09:54

    /쌍용C&E 제공

    시멘트 산업의 친환경 변신은 단순한 추세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필수적인 전환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선도기업인 쌍용C&E의 친환경 경영과 순환자원 사용 확대는 탄소 절감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 실현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962년 설립된 쌍용C&E는 국내 시멘트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미래세대 환경보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과거에는 국가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멘트 생산에 주력해 왔지만, 최근에는 환경보전을 위해 시멘트 제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환경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20년 국내 시멘트 업계 최초로 ESG 경영을 도입하고 2021년에는 ESG 경영의 비전인 ‘Green 2030’을 선포한 바 있다. ‘Green 2030’에는 2030년까지 세계 시멘트 업계 최초로 석탄 사용량 제로(0)를 달성하고 지속가능발전기업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임직원의 의지가 담겨 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순환자원 재활용 확대와 유연탄 사용 절감, 탄소 포집 기술 연구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멘트는 발전, 철강, 석유화학 다음으로 탄소 발생이 많은 산업으로 석회석(CaCO3)에서 생석회(CaO)를 추출하는 소성 공정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해 다량의 탄소가 발생한다. 현재까지 석회석을 대체할 물질이 없어 실질적인 탄소중립 실현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쌍용C&E는 대체 연료 사용, 저탄소 원료 대체율 향상,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030년 25% 이상, 2050년까지 53%를 감축하고, 잔여 배출량은 탄소 포집 기술 도입 등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지속 감축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폐플라스틱과 폐타이어 등 순환자원을 활용해 시멘트 생산과정에 사용되는 연료를 대체해 천연자원인 유연탄의 사용을 크게 줄이고 있다. 이는 환경보호와 자원 절감의 효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폐플라스틱과 기타 폐기물 등으로 인해 발생한 매립장 조기 포화 문제 해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례로 의성 ‘쓰레기 산’으로 알려진 불법 방치폐기물 문제를 쌍용C&E를 비롯한 시멘트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했다. 당시 쌍용C&E가 폐기물의 약 80% 이상을 처리하면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쌍용C&E는 지역 사회 발전과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생산 공장이 위치한 동해와 영월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봉사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쌍용C&E는 '시멘트 산업사회공헌재단' 설립에 참여하여 사회공헌활동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있다. 시멘트 7개 사가 함께 모아 출범한 이 공익법인은 연간 250억원 내외의 기금을 출연할 계획이며, 쌍용C&E는 매년 70여억원을 사회공헌기금으로 편성해 공익 활동에 사용했다.

    이현준 쌍용C&E 사장은 환경사업의 혁신적 도전과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업계 최고 기업으로서 윤리경영과 사회공헌, 환경보전 등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시멘트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쌍용C&E의 약속이자,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확고한 발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