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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 "XR·전기차 충전 신사업으로 기업가치 높일 것"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3.26 14:59

성장·수익·기업가치 전략 키워드 제시
사업 비전 공유·소통하는 '열린 주총' 콘셉트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2기 정기 주주총회의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LG전자 제공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장현실(XR)이나 전기차 충전과 같은 유망 신사업을 조기에 육성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의안 승인에 앞서 참석한 주주들에게 중·장기 전략 방향을 공유하며 '성장', '수익', '기업가치'의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기회가 큰 B2B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전 세계 7억 대 기기를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서비스 사업을 펼치며 수익을 확대는 한편, 유망 신사업 조기 육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어 사업본부장들이 조 사장이 제시한 중·장기 전략 방향에 맞춰 자신이 맡은 사업본부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전략 과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어 LG전자는 3개년 신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신규 주주환원정책의 주요 내용은 ▲배당기준일 변경 ▲배당주기 변경 ▲기본)최소)배당액 설정 ▲배당성향 상향 조정 등이다.


조 사장은 "주주환원정책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모델 혁신, 신사업 가속화 등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며, 주주가치를 지속 높일 수 있도록 대표이사를 포함해 전 구성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주주들에게 약속했다.


한편 이번 LG전자 주총은 사업 전략과 비전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소통하고, 경영성과를 주주와 나누는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는 차원의 '열린 주총' 콘셉트로 진행됐다. 주총장 입구에는 전시존이 마련됐으며, LG전자 직원들이 직접 전시 제품 설명을 맡아 주주들의 편의와 이해를 도왔다.


이번 주총 안건인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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