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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수 LG이노텍 대표 "1등 DNA로 반도체기판·전장 키울 것"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3.21 11:22

공장증설 및 지분투자 통해 사업경쟁력 강화
로봇 관련 선행기술 개발 및 사업화 검토 중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가 21일 오전 서울 마곡 본사에서 열린 '제48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가 "광학솔루션사업부에서 글로벌 빅테크 고객과 함께 광학솔루션사업을 세계 1위로 키워낸 경험은 LG이노텍 '1등 DNA'의 근간"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FC-BGA(플립칩 볼그레이 어레이) 등 반도체 기판 및 전장부품사업도 1등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마곡 본사에서 열린 '제48회 정기주주총회'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전장부품사업과 광학솔루션사업 간 기술 융복합 시너지를 통해, 모바일을 넘어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전장부품 강자로서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며 "공장 증설 및 및 지분 투자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이노텍은 외부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해 기술 및 원가 경쟁력, 제조 공정 역량 등 경쟁우위 확보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멕시코 생산라인 증설 등을 통해 북미 완성차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문 대표는 "인공지능(AI) 시대 급성장 중인 AMR(휴머노이드) 분야에서 LG이노텍이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로봇 관련 선행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산업 등으로 원천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미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LG이노텍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으로 고객을 1등으로 만드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LG이노텍은 1등 고객과 함께 꿈꾸고 성장하는 '1등 고객맞춤형 B2B(기업간거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2009년부터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개발실장, 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세계 최초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 모듈을 지속 개발해 광학솔루션사업을 글로벌 1위로 키우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CEO(최고경영자)로 선임되기 직전까지 CSO(최고전략책임자)로서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 및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성공적으로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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