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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불확실성에도 흔들림 없는 사업 체질 구축 할 것"

조한진 기자 ㅣ hjc@chosun.com
등록 2024.03.20 11:41

삼성전기, 제51기 정기 주총 개최…이사 선임 등 4개 안건 모두 가결
장 사장, 주주들에게 '초일류 테크 기업' 도약 비전 제시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기 제공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외부 환경 불확실성에도 흔들림 없는 강건한 사업 체질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삼성전기는 품질 강화, 생산성 향상, 원가구조 개선 등을 통해 내부 효율을 향상하고 인공지능(AI)/서버/전장용 매출을 확대해 고성장·고수익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장 사장은 20일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주주들에게 회사의 경영 상황과 중점 추진 방향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장 사장은 "2023년은 스마트폰, PC 등 IT용 제품 시황 부진이 지속되고,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었다"며 "삼성전기는 예년보다 실적을 감소했지만 제품 라인업 강화 및 거래선 확대를 통해 전장용 사업 비중이 두 자릿수 중반까지 확대되는 등 고부가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장/AI를 중점 추진 분야로 꼽은 장 사장은 "삼성전기는 2025년에 전장용 매출을 2조원 이상, 매출 비중은 20% 이상 달성하겠다"며 "다양한 애플리게이션 및 고객 다변화로 AI 관련 매출을 매년 2배 이상 성장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보고 사항과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등 부의 사항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사 선임의 경우 사외이사는 정승일 이사, 사내이사로는 최재열 컴포넌트사업부장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김용균 이사는 임기 만료로 물러났다.


한편, 삼성전기는 이사회 다양성 확대를 위해 2014년부터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으며, 여성 사외이사 비중을 50%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와 책임 경영을 위해 2016년 비금융 삼성 계열사 중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고, 현재는 김용균 사외이사가 의장을 맡고 있다. 또한, 이사회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이사회 내 소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삼성전기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4인(여성 2명 포함)으로 구성돼 있고, 이사회 내에는 경영위원회, 감사위원회,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ESG위원회 등 6개 소위원회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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