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시승기] 푸조 3008, 포인트 확실한 디자인에 안정적인 주행력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3.15 15:11

'사자' 특징을 외관에 고스란히 반영
레드로 고급미 더해진 내부…그립감 높은 콤팩트한 스티어링 휠
다소 작은 8인치 터치스크린, 토글 스위치로 보완
부드럽게 속도와 간격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이 돋보이는 푸조 3008 외관./임주희 기자

특색 있는 외관, 깔끔한 내부, 안정적인 주행력. 최근 시승한 2024년식 푸조 2008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T는 주차장에 세워놔도, 달리는 도로 위에서도 특유의 매력을 뽐냈다.


디자인에 강점이 있는 브랜드답게 첫인상은 흠잡을 데 없었다.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일체형 프레임리스 그릴은 디자인 연결성과 품격을 높였다.


푸조의 사자 엠블럼과 보닛 중앙에 위치한 3008 엠블럼의 조화로 주차장에서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리어램프도 입체감이 더해져 라이트를 켜면 발톱이 금방이라도 할퀼 것 같은 느낌이었다.

1열에는 콤팩트한 스티어링 휠과 8인치 터치스크린이 장착됐다./임주희 기자

내부 인테리어는 심플하면서 깔끔했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내부에 레드 나파 가죽 시트로 포인트를 줘서 고급미가 더해졌다. 푸조만의 콤팩트한 스티어링 휠은 그립감을 높이고 부드러운 코너링을 도울 뿐 아니라 계기판의 정보도 눈에 잘 들어오게 했다.


요즘 신차들은 기본 10인치가 넘어가는 대화면이 장착된 것에 비해 이 차는 8인치 터치스크린이 장착돼 많은 정보를 한 번에 담기는 어려웠다. 다만 터치스크린 아래에 위치한 토글 스위치가 여러 제어를 간편하게 도와 주행하다 보면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무선 충전 패드가 제공되지만 자체 내비게이션이 탑재되지 않아 유선으로 애플 카플레이에 계속 연결해야 했기에 필요성은 줄어들었다.

뒷좌석까지 열린 시야를 제공하는 파노라마 선루프(왼쪽), 기본 520L의 적재 공간을 제공하는 트렁크./임주희 기자

내부 공간은 여유로웠다. 뒷좌석에 탄 지인에게 물어보니 시트 착좌감이 우수했으며, 레그룸과 헤드룸도 여유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뒷좌석에까지 열린 시야를 제공하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개방하면 탁 트인 드라이브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520L를 제공하며, 2열 시트를 풀플랫하면 최대 1670L까지 적재 가능하다.


이 차에는 1.2 퓨어테크 가솔린 터보 엔진과 EAT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23.5kg.m를 발휘한다. 공인연비는 12.2km/l로 시내와 고속화도로 포함 약 200km 주행했을 때 비슷한 수준인 12.1km/l가 나왔다.


꽉 막힌 도로에서 매력이 배가됐다. 스톱앤고가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덜컹거림 없이 부드럽게 속도와 간격을 조절했다. 저속 주행에서는 차선을 잡아주는 것이 살짝 불안했으나, 50km/h 이상 속도로 올라오니 안정적으로 잡아줬다. 특히 운전석에는 마사지 기능도 제공해 장시간 운전의 피로를 풀어줬다.


총평을 하자면 일반 도로에서 흔히 마주치기 힘든 특색 있는 디자인을 좋아하면서도 짐이나 동승자가 있어 여유로운 실내 공간까지 확보하고 싶은 30대에게 추천한다. 판매가는 알뤼르 트림 4220만원, GT 트림 4520만원이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