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HD한국조선해양, 일주일 새 14척 수주…연초 수주 랠리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3.05 11:00

계약금액 총 2조7218억원
연간 수주 목표의 53% 달성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HD한국조선해양 제공

HD한국조선해양이 연초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 새 오세아니아·유럽 소재 선사와 총 1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LNG운반선 4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중형LPG운반선 2척, 석유화학 제품운반선(PC) 4척 등이다. 계약 금액은 총 2조7218억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4일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수주 행진의 포문을 열었다. 척당 가격은 역대 최고가인 2억7000만달러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어 26일에는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 7500UNIT(1UNIT: 자동차 1대)급 자동차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총 계약금액은 3563억원으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8년 5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27일에는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총 3439억원 규모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이들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12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수주 행진은 3월에도 이어졌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달 1일 유럽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각각 4만5000㎥급 중형LPG운반선 2척과 11만5000톤급 석유화학 제품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다양한 선종에 걸쳐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선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건조 효율 극대화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수주 행진을 이어가며 현재까지 총 58척(해양 1기 포함), 71억6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인 135억 달러의 53%를 달성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