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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장애·아동 청소년에 로봇청소기 150대 기부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3.01 14:02

장애아동 위한 시설에 제품 전달

LG전자 임직원으로 구성된 '라이프스굿 봉사단'이 대한사회복지회 암사재활원 관계자에게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LG전자 제공

LG전자가 대한사회복지회 암사재활원,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굿네이버스에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 총 150대를 기부한다고 1일 밝혔다. 몸이 불편해 손 걸레질이 어려운 장애 아이들과 이들을 위한 시설과 기관에 순차적으로 제품을 전달한다.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은 약 2kg의 하중이 회전하는 2개의 물걸레를 눌러주며 바닥을 닦아 깨끗한 청소가 가능할 뿐 아니라 저소음으로 설계돼 조용하다. 청소하는 동안 걸레가 마르지 않게 물을 자동으로 공급해 주고, 청소 구역을 LG 씽큐 앱으로 설정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이번에 기부하는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은 고객 체험 이벤트에 사용된 제품으로 공장에 다시 입고해 성능 검사와 필요 부품 교체 후 출고됐다. LG전자는 제품을 폐기하는 대신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에 기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달 27일 2014년부터 10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이는 암사재활원을 우선 찾아 로봇청소기를 전달했다. 이날 LG전자 임직원으로 구성된 '라이프스굿 봉사단' 10여명도 함께 참석해 로봇청소기 사용법을 알리고 아이들을 위한 특별 식단을 준비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라이프스굿 봉사단의 봉사활동은 '기부메뉴'를 통해 의미를 더했다. 2011년부터 시작한 기부메뉴는 국내 전 사업장 사내 식당에서 제공하는 원가를 낮춘 식단으로, 임직원이 해당 식단을 선택하면 그 차액만큼을 봉사활동에 쓰이는 일종의 펀딩 방식이다. 누적 참여자 66만명, 적립금은 약 3억원에 달한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IT 교육, 가전제품 안전교육 등 장애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2017년부터 '글로벌 장애청소년IT챌린지'를 열고 장애 청소년들의 정보활용능력을 높여 사회 진출 기반 마련에 지원하고 있다. LG전자 베스트샵에서는 장애 청소년들을 초대해 안전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정광우 LG전자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앞으로도 장애 아동·청소년들이 좀 더 편리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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