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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수출형 잠수함 개발 본격 착수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2.21 11:13

영국 밥콕사와 잠수함 미션시스템 분야 상호 협력 논의
개발 중인 수출형 잠수함에 밥콕 기술 접목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왼쪽 5번째)와 닐 마이젤 밥콕 미션시스템 사업 최고기업업무책임자(오른쪽 4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최근 경기도 성남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이 세계적인 방산 기업인 영국 밥콕사와 해외 수출을 위한 잠수함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HD현대중공업은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닐 마이젤 밥콕 미션시스템 사업 최고기업업무책임자 등 양사 관계자들이 최근 경기도 성남시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만나 '수출형 잠수함 사업의 발전적인 방향' 및 '미션시스템 분야 상호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이 지난해 개발에 착수한 3000톤 이하 수출형 잠수함에는 밥콕의 검증된 무기 취급 및 발사 시스템(WHLS)이 탑재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를 통해 첨단 잠수함 플랫폼으로 미래 글로벌 잠수함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조선과 방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양사가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의 함정 수출 실적과 잠수함 개발 및 건조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잠수함 수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닐 마이젤 최고기업업무책임자는 "이번 협의를 통해 밥콕과 HD현대중공업 간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잠수함 수출 사업에 대해 양사의 폭넓은 경험을 결합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상호 보완적인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와 오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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