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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실적' 대한항공…직원들에게 성과급 407% 쏜다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2.19 10:30

안전장려금까지 기본급 500% 이상 성과급 지급
아시아나, 성과급 0%

대한항공 보잉737-8./대한항공 제공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낸 대한항공이 직원들에게 성과급 407%를 지급한다. 지난달 말에 지급한 안전장려금(기본급의 100%)까지 더하면 기본급의 500%를 웃도는 금액을 성과급으로 지급한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사보를 통해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407%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별도기준 연간 매출 14조5751억원, 영업이익 1조586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매출과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했다.


올해 또한 견조한 장거리 수요와 동계 성수기 관광 수요 회복에 따라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호실적에도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매출 6조5321억원, 영업이익 400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12조원이 넘는 부채에 벌어들인 수익의 대부분이 이자로 지출되고 있으며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심사로 인해 성과급을 지급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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