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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동력 바이오 점검한 이재용 "과감히 도전하고, 높은 목표로 나아가자"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2.16 16:00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 건설현장 및 생산라인 점검
삼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7년만 매출 12배 성장
5공장 건설·ADC 경쟁력 강화·투자펀드 등 미래준비 박차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ADC(항체-약물 접합체) 제조시설 건설 현장에서 관계자 브리핑을 듣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첫 국내 사업장 점검으로 미래 성장 동력인 바이오 사업을 전개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택했다.


이 회장은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아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과감하게 도전하자.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며 한계 돌파를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회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 5공장 현장과 현재 본격 가동 중인 생산라인을 점검한 뒤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진으로부터 기술개발 로드맵, 중장기 사업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공장 건설 현장에서 관계자 브리핑을 듣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삼성은 2010년 바이오를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하고, 이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선제적 투자 결단과 지속적인 육성 노력으로 2016년 상장 당시 3000억원 수준이었던 연간 매출은 7년 만에 약 3조2000억원으로 12배 성장했다. 2022년 생산 능력은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 건설, ADC(항체-약물 접합체) 경쟁력 확보, 투자 펀드 운영 등을 통해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5공장의 생산능력은 18만리터로, 내년 4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올해는 차세대 항암 기술인 ADC 개발에 본격 착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나선다. 또한 2400억원 규모의 '라이프사이언스펀드' 조성을 통해 미래 기술에 선제 투자하는 등 국내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2032년까지 7조5000억원을 투자해 제2바이오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며, 매년 4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협력사와 건설인력 고용 창출 효과까지 합하면 2032년까지 1만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체 직원(4500명)의 절반 이상이 20대로 앞으로도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실적 성장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납부하는 법인세 규모도 2021년 약 1300억원, 2022년 약 2500억원, 2023년 약 26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ADC(항체-약물 접합체) 제조시설 건설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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