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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사우디 방산전시회 참가…사우디 함정사업 진출 본격화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2.05 17:50

4~8일 리야드에서 열리는 'WDS 2024' 참가
함정 분야 최첨단 기술력 전시

4일부터 8일까지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WDS 2024'의 HD현대중공업 부스./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함정 사업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달 4일부터 8일까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WDS 2024'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WDS는 사우디가 격년으로 개최하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로,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2년 열린 첫 행사에 이은 두 번째 참가다.


HD현대중공업은 최신예 호위함인 '충남함'을 비롯해 훈련함, 잠수함 등 최첨단 함정을 소개하며 K-방산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이 연구 개발한 울산급 호위함 배치-Ⅲ의 선도함인 충남함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첨단 복합센서마스트(ISM)와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MFR)를 탑재한 한국 해군의 최신 전투함이다.


HD현대중공업은 설계·건조 및 시험평가에 이르는 전 기간에 걸쳐 지연 없이 공정을 진행해 당초 계획된 일정보다 앞당겨 해군에 인도한다는 목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WDS를 계기로 '사우디 비전 2030'에 발맞춰 사우디 정부기관 및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추진하는 등 사우디 함정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이번 'WDS 2024'를 통해 HD현대중공업의 우수한 첨단 방위산업 기술을 중동 및 유럽 시장에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HD현대중공업의 함정 건조 기술력과 사업관리, MRO(유지·보수·정비) 등 함정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방산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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