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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빅3, 설 선물 막바지 수요 총력...'당일·무료배송' 운영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4.02.05 10:30

"4명중 1명 명절 직전 선물세트 구매"
백화점업계,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당일·무료배송
손잡이 달린 이지픽업형 상품도 늘려

롯데백화점은 8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 롯데백화점 제공

백화점 빅3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설 선물 막바지 수요 잡기에 나섰다. 연휴 직전까지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포장으로 무게를 줄여 실용성을 더한 '이지픽업' 상품을 확대한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배송부터 프로모션까지 막바지 설 수요를 사로잡기 위해 총력전을 벌인다.

최근 5년(2019~2023년)간 롯데백화점에서 판매된 명절 선물 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선물 세트 전체 매출의 25%가 마지막 4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택배의 경우 배송 접수가 연휴 4~5일 전에 마감되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구매할 시기를 놓친 고객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연휴 직전인 8일까지 수도권 전 지점에서는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바로 배송 서비스'는 명절 선물 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송해 준다.

대표 인기 상품으로는 '로얄한우 스테이크 GIFT', '로얄한우 로스 GIFT', '프레스티지 사과·배·샤인 GIFT', '푸드에비뉴 사과·배 GIFT' 등이 있다.

핸드 캐리용 상품도 선보인다. 소용량으로 구성해 비교적 가벼운 '한우 소확행 정성', '한우 소확행 행복 GIFT' 등과 '롯데 상주곶감 프리미엄 GIFT 수', '구르메 버라이어티 GIFT', '그레인스쿠키 마에스트로 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6일부터 8일까지 핸드 캐리용 상품 50여 품목과 사과, 배, 한우 등의 제수를 최대 3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LG생활건강·동원·대상 선물 세트는 품목에 따라 3세트 구매 시 1세트 추가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제수용 한우는 30%, 선어는 20%, 과일 및 밤 등은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문화센터에서는 설음식과 선물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강의도 준비했다. 요리 강의는 '화과자 만들기', '설음식 차리기', '도라지 숙성환 인후단 만들기' 등이다. 반려동물을 위한 한과와 쿠키를 만들어보는 수업도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첫날인 9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배송하는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첫날인 9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배송하는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는 전국 현대백화점 각 점포별 반경 5km 내에서 배송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저녁까지 바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설 선물세트를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을 진행한다. 5만원 미만으로 구매한 고객은 5000원을 내면 이용 가능하다.

서울 압구정본점을 비롯한 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 등 전국 6개 점포는 설 전날인 9일까지, 무역센터점을 비롯한 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울산점·충청점 등 전국 10개 점포는 설 연휴 전날인 8일까지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은 8일까지 간편하게 들고 갈 수 있는 '이지픽업' 선물세트를 확대한다. /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소포장으로 무게를 줄이고 실용성을 더한 '이지픽업' 설 선물세트 상품을 6종으로 확대했다. 소포장 선물 수요가 높아지며 축산·수산까지 상품을 늘렸다.

신세계백화점은 8일까지 전 점포 이벤트홀과 식품 매장에서 알찬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된 이지픽업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삼색 소담 알찬', '신세계암소한우 행복', 최상급 참다랑어를 부위별로 모은 '참다랑어 홈파티 세트' 등이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연휴 직전에는 신선 식품은 물론 가볍게 들고 가기 좋은 핸드 캐리용 상품에 대한 수요가 집중된다"며"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에서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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