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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지난해 영업익 2조5292억…전년비 15.1%↓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1.31 16:02

매출 55조…LG엔솔 제외 시 26.6조
석유화학 시황 악화 직격탄
올해 수익성 개선 변곡점 될 것

LG화학 대산사업장(공장) 전경./LG화학 제공

LG화학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5조2498억원, 영업이익 2조529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1%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지난해 매출은 약 26조6000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3조1348억원, 영업이익 2474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8.2% 증가했다.


차동석 LG화학 CFO 사장은 지난해 실적에 대해 "글로벌 수요 둔화로 석유화학 산업의 시황 악화가 지속됐고, 전기차 수요에 대한 시장 우려와 함께 리튬 등 메탈 가격 급락이 매출과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등 외부 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극심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5% 증가한 27조8000억원으로 설정했다.


LG화학은 올해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경기 및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육성에 있어 실질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의 변곡점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석유화학부문에서 지역 다각화 전략 및 지속가능한 사업 육성 본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첨단소재부문은 고객 프로젝트 다변화를 통한 양극재 출하 물량 증가, 생명과학부문은 AVEO사 중심으로 글로벌 임상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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