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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올해 국내서 9개 모델 출시…수입차 '왕좌' 되찾는다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1.19 11:26

올해 5개 신차·4개 부분변경 출시 예정
세계 최초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 개장
브랜드 핵심 모델 'E-클래스' 공개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9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전시관에서 올해 신차 출시 계획 및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9개 모델을 출시하고, 최상위 고객 경험을 넓히는 등 한국 맞춤형 전략을 강화한다. BMW 코리아로부터 빼앗긴 수입차 1위의 왕좌를 되찾아오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BMW와 벤츠의 판매 대수 차이는 단 698대였다.


벤츠는 19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전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며, 올해 신차 출시 계획과 비즈니스 전략 등을 공개했다.


벤츠는 올해 5개의 신차와 4개의 부분변경 모델 등 총 9개의 모델을 국내에서 선보인다. 브랜드의 핵심 모델인 11세대 E-클래스부터, 벤츠 CLE 쿠페 및 카브리올레를 상반기에,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마이바흐 EQS SUV와 G-클래스 최초의 전동화 모델인 '전기 구동 G-클래스'를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마이바흐 GLS, EQA, EQB를 상반기에, 하반기에는 벤츠 오프로드의 아이콘 G-클래스를 출시하는 등 4개의 부분변경 모델도 판매할 예정이다.


럭셔리 브랜드의 상징인 만큼 최상위 고객 경험도 강화한다. 벤츠는 올해 전시장(1개), 서비스센터(2개), 인증중고차 전시장(1개)을 새롭게 운영한다.


특히 한 건물 전체에서 마이바흐 브랜드 경험만을 제공하게 되는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는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 오픈한다. 연면적 약 2500㎡의 규모로 오는 4분기 오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벤츠는 국내 고객에게 최상위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국내 시장에서 쌓아온 최고급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대 350kW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도 연내 새로 구축한다. 벤츠는 내년까지 25개의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약 150개의 충전시설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벤츠는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는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해 국내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올해 방임과 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한 쉼터 설립을 준비 중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1세대 완전변경 벤츠 E-클래스와 촬영을 하고 있다./벤츠 제공

벤츠가 출시 모델을 늘리고 세계 최초로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를 여는 등 한국 맞춤형 전략을 내세우는 것은 한국 시장이 벤츠에게는 판매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브랜드의 핵심 모델인 E-클래스는 한국이 2018년부터 전 세계 판매 1위 국가를 지켜오고 있다. S-클래스와 마이바흐 또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판매 순위를 기록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발표에 앞서 T1의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지켜봤으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안컵에서 우승하길 바란다고 전하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벤츠는 올해 첫 번째 출시 모델로 11세대 완전변경 E-클래스를 공개했다. 11세대 E-클래스는 기존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3세대 MBUX인포테인먼트 등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경험과 전 모델 전동화 기술 적용 등을 통해 '가장 지능적인 비즈니스 세단'의 명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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