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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 부회장, 다보스포럼서 '해양 탈탄소 비전' 공유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1.17 17:33

업계 최초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 제안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 100% 친환경 연료 사용 및 전기 추진 가능
2010년부터 매년 다보스 방문…글로벌 리더들과 네트워크 강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WEF 제공

"한화가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은 글로벌 탈탄소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17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4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의 세션인 '세계 최초 탈환석연료 선박'에서 한화의 해양 탈탄소 비전을 밝혔다.


김 부회장은 태양광, 수소,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서 해양으로 탈탄소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해양 운송은 글로벌 무역의 90%를 담당하고 각종 에너지원을 운송하는 주요 수단이며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3%를 차지하며 탈탄소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


김 부회장은 해양 탈탄소 솔루션으로 100% 친환경 연료만 사용하고 전기 추진도 가능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을 제시했다.


한화는 100% 암모니아만으로 가동하는 가스터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선박의 보조 발전 장치로 수소연료전지와 에너지 저장시스템(ESS)을 장착해 무탄소 전동화를 실현하고 수소연료전지에 필요한 수소를 선내에서 생산하기 위해 암모니아 크래커도 탑재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의 실증 계획도 밝혔다. 한화는 직접 제조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의 안정성을 다양한 방법으로 실증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수요를 견인할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2010년부터 매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지속가능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경쟁력 제고와 '그린에너지 허브' 구축을 위해 글로벌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활동으로 김 부회장은 지난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영글로벌리더에 선정됐다. 또한 2022년에는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정부 다보스 특사단'으로 합류해 민간 외교 활동을 펼쳤다.


한편 한화그룹에서는 김 부회장 외에도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등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모두 다보스포럼을 찾았다. 김 사장은 2016년부터, 김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함께해 세계 경제인들과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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