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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미래車 역량 결집 'R&D' 조직개편…SW 총괄에 송창현 사장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1.16 16:49

SW 조직 통합해 AVP본부 신설…수장에 송창현 사장 선임
R&D본부, 양산차 개발 주력…양희원 부사장 총괄
"R&D 원팀 체제로 미래車 혁신 개발 가속화"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기아 본사./뉴스1

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R&D)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R&D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이날 오후 남양연구소를 등 R&D 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직개편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그룹 내 분산됐던 소프트웨어(SW) 개발 조직을 통합해 AVP(Advanced Vehicle Platform) 본부를 신설하는 것이다.


그동안 현대차·기아의 R&D는 주로 CTO 조직에서 총괄해 추진해왔다. 또한 별도의 조직으로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본부와 글로벌 SW센터 포티투닷(42dot)이 SDV 개발을 주도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SDV본부가 폐지되고, CTO 조직 내에서 차세대 플랫폼 혁심 제품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META(Mobility Engineering & Tech Acceleration)담당 조직과 차량 SW담당 조직 및 SDV본부 내의 R&D 조직이 신설될 AVP본부 중심으로 통합돼 원팀 시너지를 창출한다.


CTO 조직은 R&D본부 체계로 전환해 R&D 기본 경쟁력 확보 및 양산 관련 개발이라는 또 다른 축을 담당하게 된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사장(왼쪽), 양희원 현대차·기아 부사장./뉴스1

AVP본부장에는 송창현 SDV본부장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SW센터인 포티투닷의 대표도 겸하고 있다. AVP본부는 현대차·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 개발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차 개발을 담당하는 R&D본부는 플랫폼 개발·설계, PM 경험 등이 풍부한 양희원 TVD본부장 부사장이 총괄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기존의 본부 대 본부의 협업 관점의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R&D 원팀 체제하에 미래 모빌리티 혁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극대화하는 관점에서 검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현대차·기아는 전면적인 R&D 조직 개편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선임돼 현대차·기아의 기술개발을 총괄했던 김용화 CTO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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