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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개장…운영 효율성 향상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1.15 13:39

초대형 거점 물류센터 설립으로 택배시장 점유율 향상
허브 앤 스포크 배송 체계, 스마트 기술 적용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조감도./한진 제공

한진이 2850억원을 투자한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이 지난 12일 개장했다.


한진은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사장 등 한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무재해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진은 "국내 택배·물류산업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택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줄 수 있는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을 지난 2021년부터 구축해왔다"고 설명했다.


대전시 유성구 소재의 대전종합물류단지에 위치한 이곳은 5만9541㎡ 부지에 축구장 20개 규모에 해당하는 연면적 14만9110㎡의 초대형 거점 물류센터다.


기존 전국의 택배 인프라를 비롯해 하루 120만박스 처리가 가능한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운영으로 한진택배는 통합 하루 총 280만박스까지 처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메가 허브 터미널 운영에 따라 전국의 택배 물량이 중심 지역인 대전에 집결 후 흩어지는 방식인 허브 앤 스포크 배송 체계가 강화돼 경유지 수 최소화에 따른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에는 최첨단 스마트 기술이 적용돼 있다. 화물을 자동으로 판별해 주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택배 분류 정확도를 높여줄 뿐 아니라, 물량을 분산시켜주는 밸런싱 시스템도 적용됐다.


한진은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은 물론 동서울 허브 터미널을 메가 허브 터미널로 구축하기 위한 계획 수립과 전국 각 거점 지역에 택배터미널 신축 및 확장 추진, 서브(Sub) 터미널 자동화 설비 도입에 지난 2021년부터 5년간 5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택배 수요 증가에 안정적인 대응체계 구축과 택배 종사자 근로환경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이 성공적으로 구축됨으로써 전국 택배 네트워크 운영 효율화를 극대화하고, 한진의 새로운 성장동력원이 될 핵심 물류거점으로서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이 지난 12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2번째 줄 왼쪽부터 9번째), 조현민 사장(2번째 줄 왼쪽부터 8번째)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한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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