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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닷, 삼성 반도체 활용해 SDV 플랫폼 개발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1.10 13:46

포티투닷·삼성전자, AI 기반 SDV 플랫폼 맞손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 겸 현대차·기아 SDV본부 사장(왼쪽)과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장이 AI 기반 SDV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포티투닷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42dot)이 인공지능(AI) 기반의 SDV 플랫폼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와 손잡는다. 이를 통해 끊김 없이 안전하면서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항상 새롭고 신선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포티투닷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에서 삼성전자의 전장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를 활용해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 겸 현대차·기아 SDV본부 사장,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장 등은 삼성전자 부스에서 협약식을 열고 AI 기반 SDV 플랫폼 개발과 전장용 시스템온칩(SoC) 및 오토 제품 확대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CES 2024 기간 동안 SDV 플랫폼 콘셉트를 선보인 뒤 내년 플랫폼 완성을 목표로 레퍼런스 플랫폼 개발과 공동 마케팅 전개, 생태계 강화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신 SoC가 적용된 엑시노스 개발 플랫폼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최첨단 엑스노스 오토모티브 프로세서는 최신 전장용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탑재한 첨단 전장용 반도체다. 운전자에게 실시간 운행 정보를 제공하고, 고화질의 지도와 영상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협력으로 포티투닷은 내년 AI 기반 SDV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창현 대표는 "삼성전자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가 복잡한 기술을 몰라도 물 흐르듯 연결되고 확장되는 새로운 서비스들로 이어지며 안전하고 즐거운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인 사장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양사의 협력은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양사의 경험과 전문성은 고객들에게 최고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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