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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KG모빌리티,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선봬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1.10 13:14

와이트리시티·위츠와 협력해 무선 충전 기술 개발
전기 픽업 O100에 탑재 계획

KG 모빌리티가 CES 2024에서 무선 충전 플랫폼 상용화 기술이 탑재된 토레스 EVX를 선보였다./KG 모빌리티 제공

KG 모빌리티가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해 무선 충전 플랫폼 상용화 기술이 탑재된 토레스 EVX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토레스 EVX에 적용된 무선 충전 기술은 WiTricity(와이트리시티)의 자기 공명 방식이 적용됐다. KGM은 무선 충전 글로벌 기업인 미국의 와이트리시티 및 무선전력 송수신 안테나 모듈 등을 개발하는 위츠와 협력해 무선 충전 기술을 개발 중이다.


또한 지난해 5월에는 위츠 그리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인 GS커넥트와 무선 충전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와이트리시티의 자기 공명 기술은 전력 소스와 수신기 두 시스템 사이에서 에너지를 전달하는 고주파 진동 자기장을 만드는 방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 KGM은 이를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전력을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선 충전 기술이 적용된 모델은 올해 하반기 양산 목표로 개발 중인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 O100에 탑재 계획이다. 추후 개발되는 차종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무선 충전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 케이블 없이 충전하는 기술로 충전구 위치, 별도의 공간 확보 등 기존 유선 충전 시 제기됐던 불편사항을 개선했다. 이에 더해 충전 편의성 제고 및 감전에 대한 안전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무선 충전 기술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연구개발과 함께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국제전기표준회의, 국제전기통신산업연합 등에서 기술 표준안이 지속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KGM은 "무선 충전 기술은 기술적 한계 극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함께 동적인 무선 충전 기술까지 인프라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앞으로 고객의 충전 편의성 제고뿐만 아니라 글로벌 충전 표준을 고려한 KGM만의 차세대 전기차 무선 충전 시스템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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