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CES 2024]수소로 뭉친 사촌 '정의선·정기선'…범현대家 우애 과시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1.10 10:12

정의선-정기선, CES 2024 HD현대 부스서 사업 관련 대화 나눠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HD현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HD현대 제공

사촌지간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만났다. 두 사람이 함께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CES 2022 이후 2년 만이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 마련된 HD현대 부스를 방문했다.  이 소식에 사촌 동생인 정기선 부회장이 마중 나왔다.


HD현대는 300평 규모의 전시관을 꾸려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미래 건설현장의 청사진을 구현했다.


정의선 회장은 조종석이 없는 미래형 건설기계가 전시된 '퓨처 사이트'를 지나 약 3000km 떨어진 애틀랜타의 휠로더를 원격조종하는 모습이 상영되는 '트윈 사이트'에서 5분여간 설명을 들었다.


정의선 회장이 가장 관심을 드러낸 것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이 소개된 '제로 사이트'였다.


현대차는 이번 CES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미래 비전을 공개한 바 있다.


정의선 회장이 수소 추진선의 개발 시점을 묻자, 정기선 부회장은 "이미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며 "타깃을 2030년으로 보고 있다. 그때 첫 배를 띄우려 한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의 만남으로 범현대가(家)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HD현대는 각각 육상과 해상에서 글로벌 산업을 선도하고 있기에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