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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정의선·최태원·정기선·신유열, 라스베이거스서 미래전략 구상

라스베이거스(미국)=조한진 기자 ㅣ hjc@chosun.com
등록 2024.01.10 08:19

개막일 CES 현장 찾아 최신 기술 체험 등 분주한 발걸음

정의선 현대차 회장(오른쪽)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LVCC에 위치한 CES 2024 삼성전자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조한진 기자

재계 총수들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4 현장을 찾아 미래 먹거리를 고민했다. 총수들은 주요 기업들의 전시부스를 둘러보며 미래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CES 2024 개막일인 9일(현지시간)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기선 HD현대그룹 부회장,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 등이 분주하게 현장을 누볐다.


2년 만에 CES를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HD현대,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의 전시장에서 최신 기술을 관심있게 살폈다. 정의선 회장은 사촌 동생인 정기선 부회장도 만났다.


오후에 마지막으로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은 정의선 회장은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로 20여분간 부스 투어를 했다.


정의선 회장은 전날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미디어 데이에도 참석 했다. 현대차는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이즈 에브리 웨이'를 주제로 '수소'와 '소프트웨어'를 핵심으로 하는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정의선 회장은 "안전을 위해 IT를 접목했지만,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며 "수소는 저희 대(代)가 아니고 저희 후대(後代)를 위해서 준비해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도 개막일부터 SK 전시관은 물론, 주요 글로벌 기업의 부스를 방문했다. 유정준 미주대외협력총괄 부회장, 최재원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이 최태원 회장과 동행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에 최태원 회장은 신형 NPU ‘NQ8 AI 3세대’와 네오 QLED 8K, 투명 OLED TV 등 신제품을 살펴봤다.


앞서 최 회장은 8일 유럽 대표 전기‧전자기업 지멘스의 롤랜드 부시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을 들었고, 10일 예정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의 기조연설에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기선 부회장은 10일 CES 2024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다. 이전까지 CES에서 기조연설을 맡았던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뿐이다. HD현대는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미래 인프라 건설 기술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고 있다.


신유열 전무는 계열사인 롯데정보통신 부스를 방문해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전기차 충전기 '이브이시스'(EVSIS) 등 롯데정보통신이 보유한 서비스·설루션을 돌아봤다.


신유열 전무는 지난해 말부터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과 신사업 발굴을 책임지는 미래성장실장을 맡고 있으며,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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