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CES 2024 전시부스 전경./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이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인공지능(AI) 관련 혁신기술 및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LG이노텍은 다년간 전장·광학솔루션·기판소재 사업을 통해 축적해온 기반기술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모빌리티·AI 혁신 소재·부품을 하이라이트로 앞세웠다.

이번 LG이노텍 오픈 전시부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초입에 100평 규모로 들어섰다.

부스는 크게 모빌리티, AI, 퓨처 패스웨이 등 3개 존으로 구성됐다.

부스의 하이라이트인 모빌리티존 정중앙에는 4.3m 크기의 대형 자율주행·전기차 목업(Mockup)이 전시돼 있다. 이 차량 목업은 미래 자율주행 자동차 콘셉트와 디자인을 적용했다. 목업에는 첨단 운전자지원 시스템(ADAS)용 카메라모듈, DC-DC 컨버터, 업계 최초 800V 무선 배터리 관리시스템 등 핵심기술이 집약된 미래 모빌리티 전장부품 18종이 탑재됐다.

AI존에는 AI와 관련된 고부가 기판 제품뿐 아니라, 회사의 선도적인 디지털 제조 공정혁신 사례 등이 다각도로 소개된다. 5G 통신 필수 부품으로 평가받는 안테나인패키지(AiP), 무선주파수 시스템인패키지(RF-SiP)용 기판, FC-BGA가 대표적이다.

또한 차별적 고객가치 제공을 위해 생산과정 전반에 AI를 적용한 디지털 트윈 기반의 '드림 팩토리'를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퓨처 패스웨이존에는 모바일을 넘어 자율주행,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에 이르기까지 카메라 기술의 미래 확장성을 중점적으로 보여주는 콘텐츠가 준비됐다.

아울러 LG이노텍은 효율적인 고객미팅을 위해 프라이빗 전시부스를 별도로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SDV(소프크웨어 중심 자동차) 고객사에 제공 가능한 솔루션이 공개된다.

문혁수 LG이노텍 CEO는 "LG이노텍은 CES 2024를 통해 지금까지 축적해 온 확장성 높은 고부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AI 분야 혁신 기업임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