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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후대를 위한 준비'…현대차, 수소사회 전환 가속화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1.09 10:15

HTWO, 현대차그룹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
수소 실증 사업 참여로 HTWO Grid 솔루션 확산
연간 수소 소비량, 2035년까지 약 300만톤으로 늘릴 예정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8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김창환 전무와 함께 수소 솔루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후대를 위한 준비'라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비전에 따라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현대차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 Ease every way'를 주제로 미디어 데이를 열고 미래 비전을 밝혔다.


현대차는 현대차그룹의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완성될 수소 에너지 생태계 및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기반의 대전환이 세상에 불러올 '인간 중심적인 삶의 혁신' 가치와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미래 청사진의 핵심으로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종합 '수소' 솔루션을 내세웠다.


수소 에너지는 청정하고 무한하며 세상 어느 곳에서나 존재한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현대차는 이러한 특성을 기반으로 수소 에너지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고 있다.


이번 CES에서 현대차는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는 선언과 함께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HTWO Grid 솔루션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는 그룹 내 각 계열사의 역량을 결합해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단위 솔루션(Grid)을 결합해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폐기물 활용한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기술 등 수소 생산 관련 다양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궁극적인 친환경 수소인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해 수년 내 메가와트(MW)급 PEM수전해2기 양산화가 목표다.


이 밖에도 이동형 수소 충전소, 수소 모빌리티 솔루션 패키지 등 생산뿐 아니라 저장·운송·활용에 있어서도 다양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수소 관련 실증 사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프로젝트별 맞춤형 HTWO Grid 솔루션을 확산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인도네시아 정부, 민간 합작 프로젝트에는 W2H 생산 모델 중심의 HTWO Grid 솔루션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W2H 생산 모델이 아세안 지역과 전 세계의 탄소중립을 지원하는 기술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현대차그룹은 연간 수소 소비량을 지난해 1.3만톤에서 2035년까지 약 300만톤으로 늘릴 예정이다. 승용 수소전기차(FCEV) 분야에서도 시장 리더십 강화를 위해 넥쏘(NEXO) 후속 모델을 2025년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과학과 휴머니티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며 "현대차의 모든 기술적 진보는 인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것으로 청정 수소가 모두를 위해, 모든 것에 에너지로 쓰이며, 어디에서나 활용 가능하도록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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