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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SK온, 2년 연속 참가…하이니켈 배터리 기술력 선봬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1.08 11:33

SK그룹 전시관서 '댄싱카' 코너로 기술력 선봬
Z-폴딩, S-PACK, 급속충전, NCM9+ 공개

CES 2024 SK그룹관 댄싱카 조감도./SK온 제공

SK온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한다. 한국 배터리 제조기업으로는 유일하다.


SK온은 이번 CES에서 놀이공원 콘셉트인 'SK원더랜드' SK그룹관 '댄싱카' 코너를 통해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SK온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CES 참가다. 기술력을 선보이고, 다양한 고객사와의 접점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최신 모빌리티 기술을 점검하고,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과 잇따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댄싱카'는 로봇팔에 거치한 자동차 실물모형과 함께 보통의 내연기관차가 고성능 전기차로 변신해 레이싱을 펼치는 영상으로 꾸민 코너다.


SK온은 5분가량의 '댄싱카' 영상에서 Z-폴딩, S-PACK, 급속충전 등 다양한 기술과 주력 제품인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 NCM9+를 한번에 선보인다.


NCM9+는 SK온의 주력 제품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다. 지난해까지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NCM9+ 배터리는 SK온 배터리의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Z-폴딩 기술을 접목해 완성된다. 분리막 사이에 양극과 음극을 지그재그 방식으로 균일하게 쌓는 방식으로, 니켈 비중이 높아질수록 주행거리는 늘어나지만 안정성이 떨어지는 하이니켈 배터리의 단점 및 안전성을 보완해 주는 기술이다. SK온은 1세대 대비 생산성을 2.3배로 늘린 3세대 Z-폴딩 기술로 빠르고 정확한 제조기술력을 자랑한다.


전기차에는 배터리 셀을 모아 모듈로, 모듈을 여러 개 모아 하나의 팩 형태로 최종 탑재된다. '댄싱카' 속 전기차에는 모듈 수를 최소화 한 SK온의 셀투팩(CTP) 기술로 만든 S-PACK이 탑재된다. 궁극적으로는 모듈을 없애고 셀을 곧바로 팩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듈 공간에 셀을 더 장착하면 배터리의 주행거리는 늘리고 제조 비용은 낮출 수 있다. S-PACK은 특히 화재가 발생해도 배터리 팩 전체로 열이 번지지 않도록 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SK온의 급속 충전 기술도 영상에 담는다. SK 전기차가 전력 질주 후 배터리가 방전되자 충전소에서 18분 만에 80%까지 충전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SK온의 특수 코팅 기술로 만들어낸 혁신이다. 이런 성능을 인정받아 CES 2023에서 배터리 업계 최초로 '내장기술' 분야 최고혁신상과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분야 혁신상까지 차지하며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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