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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현대차그룹, 역대 최대규모 참가…미래 비전 청사진 제시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1.07 12:45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수퍼널, 제로원 참가
현대차, 수소·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주제로 '인간 중심' 미래 제시
기아, PBV 비전 소개…EV 라인업도 전시

현대차, ‘CES 2024’ 참가 티저 이미지./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2024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해 그룹 사업 전반을 망라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그룹사 간 긴밀한 협업으로 완성해 나가고 있는 수소, 소프트웨어,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등 주력 모빌리티 사업뿐만 아니라, AAM(미래항공모빌리티)으로 대표되는 그룹 신사업까지 현대차그룹이 꿈꾸는 미래 세상을 그려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슈퍼널, 제로원(ZER01NE) 등 5곳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2009년 처음 참가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다. 현대차·기아 양사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CES에 함께 나선다.  전시공간의 전체 면적은 6437㎡ 구모로 축구장 1곳의 크기와 맞먹는다.


현대차그룹은 연구소 등을 포함해 1000명에 육박하는 그룹 임직원을 CES 참관단으로 보내 그룹 비전을 생동감 있게 내부에 공유한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이 선보이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혁신 기술을 확인하며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8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는 '현대차 CES 미디어데이행사'와 9~12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마련되는 CES 2024 전시 부스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의 대전환 : Ease every way'를 주제로 인간 중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수소 에너지'와 '소프트웨어'의 대전환에 대해 발표하며, 수소의 생산과 운송, 저장, 활용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마련하는 데는 현대차뿐만 아니라,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등 주요 그룹사가 함께 역량을 집중한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42dot)도 현대차 부스에서 자체 개발 중인 SDV(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차)'의 방향성과 실증 소프트웨어 및 AI 기술을 선보인다.


아울러  수소 에너지,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기술이 접목된 미래 모빌리티 3종과 그룹의 일원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물류 상하차 로봇 '스트레치(Stretch)'도 전시한다.

기아 CES 2024 참여 공식 티저 이미지./기아 제공

기아는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라는 주제로 PBV 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SDV 전략과 연계해 SDV 기반의 PBV 콘셉트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중형 PBV 콘셉트 3대를 비롯해 ▲대형 PBV 콘셉트 1대 ▲소형PBV 콘셉트 1대 등 총 3종의 PBV 라인업을 최초로 선보인다.


기아는 별도의 야외 전시 부스를 마련해 EV3 콘셉트, EV6, EV9 등 기아의 EV 라인업도 전시한다.


현대모비스는 양산 적용이 가능한 20종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보인다. 고부가가치 첨단 기술이 집약된 'Innovative(혁신) 디스플레이' 시리즈를 비롯해 '고출력 ICCU(통합 충전 제어 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들을 공개한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법인 슈퍼널은 AAM 생태계 구축 방향성에 대해 발표한다.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UAM 기체의 신규 디자인을 공개하고, 실제 크기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외부에 UAM 정거장 '버티포트(Verti-port)'를 연상시키는 별도의 전시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은 CES에 2년 연속 참가한다. 제로원은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개방형 부스를 열고, 스타트업 11개사가 이곳 안에 개별 부스를 운영한다.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소개하고, 협업 중인 스타트업의 ▲현지 네트워크 확보 ▲협업 기반 확대 ▲투자 기회 창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슈퍼널이 CES 2024에서 공개한 신형 UAM 기체 디자인./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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