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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북미 올해의 차 수상…'SUV 명가' 위상 공고히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1.05 10:16

지난해 EV6에 이어 올해 EV9 수상
E-GMP 전기차 2년 연속 수상
현대차그룹 8번째 수상…브랜드 경쟁력 인정

기아 EV9./기아 제공

기아 EV9이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기아는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 M1 콩코스에서 열린 '2024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EV9이 유틸리티(SUV)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EV9 수상으로 2020년 텔루라이드, 2023년 EV6에 이어 5년간 기아 3개 차종이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특히 기아는 북미 올해의 차 수상 차종 모두가 SUV로, 지속 성장 중인 SUV 시장에서 글로벌 'SUV 명가'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또한 지난해와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인 EV6와 EV9이 연이어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돼 우수한 전기차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그 의미를 더했다.


2024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는 기아 EV9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코나(EV 포함),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EV9을 '웅장하고 담대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상품성을 모두 갖춘 차'로 평가했다.


EV9이 2024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한국 자동차는 최근 6년간 다섯 번 수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한국 자동차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8번째다.


▲2009년 현대차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차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 ▲현대차 코나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1년 현대차 아반떼 ▲2023년 기아 EV6가 선정된 바 있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모두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


기아 관계자는 "EV9은 3열 대형 SUV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북미 고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EV9이 최고의 SUV임과 동시에 전기차의 표준으로서 인정받은 성과로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EV9은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선정 ▲2023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 '최고의 프리미엄 SUV' 및 '최고의 SUV 인테리어' 선정 ▲아우토 빌트 2023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패밀리카' 부문 수상 ▲영국 전문 매체 탑기어 주관 2023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패밀리카' 선정 등 전 세계에서 권위 있는 자동차 상들을 휩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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