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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반도체 공장 신축 현장서 근로자 추락사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1.02 19:14

시공사 삼성엔지니어링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배관 연결 작업 중 7m 아래로 추락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삼성전자 제공

경기도 평택시 고덕산업단지에 위치한 삼성반도체 제4공장(P4) 복합동 신축 공사에서 일하던 50대 근로자 A씨가 추락해 사망했다.


2일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신축 현장에서 일하던 A씨는 배관 연결 작업을 위해 이동하다 7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추락 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오전 10시 20분께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건물은 총 9층 규모로 삼성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현재 공사 중이다. A씨는 삼성엔지니어링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다.


사고 발생 직후 삼성반도체 내 자체 소방대가 현장에 출동했고, 이후 119 신고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관리 감독 소홀 등의 문제가 확인될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이 공장은 공사 금액이 50억원 이상이기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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