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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구매하고 할인 받으세요"…백화점 4사,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3.12.29 14:39

롯데백화점, 품목 수 지난해 대비 10% 늘려...최대 50% 할인
신세계백화점, 총 260여 품목 마련하고 프리미엄 상품 25% 확대
현대백화점, 인기 제품 200여종 최대 30% 할인
갤러리아, 사전 예약 품목 20% 늘려...가성비·프리미엄 제품 강화

롯데백화점은 내년 1월 2일부터 21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32개점)에서 '2024년 설 선물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 롯데백화점 제공

백화점업계가 내년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 속 할인 혜택이 높은 사전 예약 상품 물량을 대폭 늘렸고, 중저가 및 프리미엄 제품을 강화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내년 1월 2일부터 21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32개점)에서 '2024년 설 선물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설보다 사전 예약 품목 수를 10% 늘려, 신선식품부터 건강식품·주류·가공식품 등 전 식품 상품군에 걸쳐 220여 품목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먼저 사전 예약 판매 기간 중 가장 수요가 많은 축산과 청과 선물 세트를 프리미엄부터 실속 세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로얄한우 스테이크 기프트', '저탄소 한우 혼합 기프트', '한우 소확행 특선 기프트', '정성한우 혼합 기프트', '프레스티지 사과·배·샤인·레드향·한라봉 기프트', '실속 한라봉·애플망고 기프트' 등이 있다.

또 전통적인 명절 선물로 꼽히는 '영광 법성포 굴비 기프트 월', '완도 활전복 행복 기프트', 롯데 상주곶감 프리미엄 기프트 진' 등도 판매한다.

'천제명 흑삼순액', '솔가 관절건강 기프트' 등 홍삼, 비타민 등 건강 상품군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주류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만텔라시 스페셜 기프트', '루이 라뚜르 기프트', '쿠네 기프트'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1월2일부터 21일까지 총 20일간 2024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나선다 / 신세계백화점 제공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예약판매 품목은 사과, 배, 한라봉 등 농산 51품목, 한우 등 축산 32품목, 굴비, 갈치, 전복 등 수산 29품목, 건강∙차 46품목, 와인 25품목 등 260여 품목이다.

이번 설 선물 예약행사를 통해 구매하면 농산과 수산은 최대 20%, 축산은 5~10%, 건강∙차는 최대 5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수산 품목 중 가장 인기품목인 굴비는 수산물 이력제를 도입해 원산지와 생산 경로 등을 큐알코드(QR)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상품도 지난 설보다 25% 확대한 6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청담 아실과 협업해 사과, 배, 애플망고 등을 담은 '삼색다담', '신세계 암소 한우 스테이크', '수협 영광 참굴비 특호' 등이 대표적이다.

예약판매 행사 중 구매하면 전국 어디든 원하는 날짜에 배송이 가능하다.

SSG닷컴에서도 1월 26일까지 백화점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양극화되는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프리미엄 신선식품과 실속형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지난 설 대비 10% 가량 물량을 늘렸다.

SSG닷컴은 사전예약 기간 결제 금액대와 구매 시점에 따라 최대 70만원의 SSG 상품권 페이백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몰, 신세계백화점몰 선물세트 구매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는 형태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또 행사카드로 200만원 이상 결제 시 SSG머니 추가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1월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2024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내년 1월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2024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나선다

행사는 압구정본점을 포함한 전국 16개 백화점 점포를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 등에서 순차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고물가 영향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설 선물을 미리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고객들의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 사전 예약 판매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확대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예약 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인기 세트 약 20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예약 판매 기간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선물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할인 가격에 더해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더현대닷컴'은 내년 1월 12일부터 10만원 이상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카드로 선물 세트 구매 시 상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구매 금액대별로 ‘더머니 적립금’ 기본 5%를, 우수고객은 7%를 추가 제공한다.

또 ‘현대H몰’에서는 내년 1월 15일부터 1만원 이상 주문 시 적용받을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전 지점에서 이날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2024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전개한다 / 갤러리아백화점 제공

갤러리아백화점은 전 지점에서 이날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2024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전개한다. 예약판매 세트는 총 280여개 품목으로 해당기간 동안 최대 60%에서 10%까지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는 최근 소비 동향을 반영해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 세트와 중저가의 가성비 선물세트를 동시에 강화했다. 고가 주류세트와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의 과일, 공산품 등 중저가 예약판매 세트 품목을 전년대비 20% 이상 확대 구성했다.

한우·굴비·과일 등 다양한 식재료를 한 번에 선물할 수 있는 ‘갤러리아 시그니처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갤러리아 설 차례상세트 ▲프리미엄 떡국상 세트 ▲프리미엄 세찬상 세트 등이 마련됐다.

더불어 국내외 최고급 식재료로 구성된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예약판매에서 다양하게 선보인다.

갤러리아 설 선물세트 본 판매는 예약판매 기간 다음날인 1월 23일부터 2월 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만큼 소비 양극화 트렌드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프리미엄 상품부터 실속 상품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준비한 선물과 함께 따듯한 새해 맞이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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