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2023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서울시립대학교와 협업한 샴푸 브러시 8종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손과 팔 사용이 어려운 사용자를 고려한 ‘벽 부착형 대형 브러시’, 아이들이 씻는 과정을 즐길 수 있게 돕는 ‘비눗방울 브러시’, 타인의 머리를 감겨줘야 하는 상황을 고려한 ‘머리 전체를 덮어 사용하는 브러시’ 등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가치를 통합적인 관점에서 구현했다.

‘샴푸 브러시 랩’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 부스에서는 도구별 사용법 영상을 보며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 스토리가 담긴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부스 바닥에 턱을 없애고, 동선 폭을 여유롭게 구성해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방문객도 편하게 출입과 체험이 가능하다. 전시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사용 테이블, 폐점 매장의 가구 등을 활용해 지속 가능성을 더했다.

전시를 기획한 아모레퍼시픽 크리에이티브센터 담당자는 "관람 과정을 즐겁게 풀어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주제를 친근하게 전달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전시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운영 시간 및 입장료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디자인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