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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EVX 전소, 26분만 화재 진압…배터리 이상 無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12.21 18:06

전소된 토레스 EVX의 LFP 배터리 탈거 확인 결과 화재 흔적 無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한 소방관들이 토레스 EVX 및 승용차의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KG 모빌리티 제공

KG 모빌리티가 지난 11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중형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EVX가 화재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손상한 미비한 정도에 그쳤다.


21일 KGM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3시께 부산 북구의 강변도로를 달리던 토레스 EVX의 후미를 승용차가 추돌하며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추돌 시 승용차 앞부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토레스 EVX까지 옮기며 차량 2대가 전소된 사고로 추정된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26분 만에 화재 진압(2대)을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전기차 화재가 이렇게 빨리 진압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화재 시 통상 2시간 이상 화재 진압 시간 소요는 물론 물 4만L가 소요되는 등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있다. 이동식 소화수조를 활용한 화재 진압 방법 등 다양한 화재 진압 방법도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소된 토레스 EVX를 KGM 부산서비스센터에 입고해 소방당국과 함께 배터리를 탈거해 확인 결과, 배터리 셀에서 화재 흔적은 없었다. 차량이 전소됐음에도 불구하고 토레스 EVX의 LFP 블레이드 배터리 상태는 문제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KGM 관계자는 "정확한 조사 결과는 경찰과 소방당국이 조사 중으로 전기차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이나 우려가 확산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번 화재로 인해 토레스 EVX에 적용된 LFP 배터리가 화재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방증이다"고 말했다.

토레스 EVX의 탈거된 LFP 블레이드 배터리./KG 모빌리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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