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구광모 "차별적 고객가치…최고 혁신기업으로 도약하자"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12.20 10:00

2024년 화두로 '차별적 고객가치에 대한 몰입' 제시
차별적 고객가치, 새로운 생활 문화의 대명사가 되는 것으로 정의
"고객가치는 이름을 걸 만큼 중요한 약속…이 약속이 미래의 LG 이끌 것"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국내외 구성원들에게 보낸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 캡처본./LG그룹 제공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최고의 고객경험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차별적 고객가치에 대한 몰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20일 국내외 LG 구성원들에게 보낸 신년사 디지털 영상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2024년의 화두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시했다.


구 회장은 차별적 고객가치를 '남들과 다르게'의 수준을 넘어, 새로운 생활 문화의 대명사가 되는 가치라고 정의했다.


LG과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고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생존을 넘어 시장을 주도하고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추구해야 하는 가치"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든 사례로 트롬 스타일러와 건조기, 전기차 배터리, 올레드 등을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 나갈 가치들도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이나 눈높이를 훨씬 뛰어넘어 고객을 'WOW'하게 만드는 감동을 주고, 미래의 고객들에게 전에 없던 새로운 생활 문화를 열어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런 가치들이 만들어지고 쌓여갈 때 LG가 대체 불가능한 Only One의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끊임없는 시도로 결실을 맺는 '차별적 가치 실행'을 강조하는 한편, 현장의 소리를 귀담아듣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또한 구 회장은 "차별적 고객가치는 이미 우리 DNA 안에 깊이 자리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LG그룹의 모태인 락희(樂喜)화학공업사는 사명에 '고객에게 즐겁고(樂) 기쁜(喜) 경험을 주겠다'는 의지를 담았었다"며 "LG에게 고객가치는 이름을 걸 만큼 중요한 약속이었고, 그 약속이 지금의 LG를 만들었고, 미래의 LG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 회장은 2019년 취임 후 첫 신년사에서 'LG가 더 나아갈 방향은 고객'임을 강조한 후, 해마다 신년사를 통해 고객가치 경영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진화·발전시켜오고 있다.


이번 신년 영상에는 특히 LG의 고객들이 직접 영상에 출연해 고객가치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에 이어 LG의 구성원들도 영상에 등장해 고객경험 혁신 사례들을 공유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