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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공략 '토요타 프리우스', '디자인·퍼포먼스' 업그레이드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12.13 15:40

디자인과 퍼포먼스 강화로 다양한 고객층 공략
루프 피크 후방 이동 등 디자인 우선 설계
배기량 및 제동성능 향상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드라이빙' 완성

13일 진행된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미디어 콘퍼런스 행사장에 '5세대 프리우스'가 전시돼 있다./토요타 제공

토요타코리아가 5세대 프리우스가 더 아름다워진 디자인과 뛰어난 퍼포먼스로 재탄생됐다. 이를 통해 기존 중장년층을 넘어 30·40대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토요타코리아는 13일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어 5세대 프리우스의 디자인과 성능 등을 소개했다.


이날 토요타는 신형 프리우스의 매력으로 '아름다운 디자인', '더 뛰어난 퍼포먼스'를 꼽았다. 기존 고객들이 뛰어난 연비로 프리우스를 선택했다면, 신형 프리우스는 디자인과 퍼포먼스에 중점을 둬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형 프리우스의 개발을 담당한 오야 사토키 토요타 디퓨티 치프 엔지니어는 "새로운 프리우스가 고객의 애차가 될 수 있는 자동차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이를 위해 디자인과 퍼포먼스를 철저히 추구함으로 감성을 부여하고 했다"고 말했다.


개발에 앞서 토요타 엔지니어들은 디자이너에게 스케치를 부탁했다. 이전 프리우스가 디자인보다 연비 등 공력 성능을 중점으로 개발됐다면, 신형 프리우스는 디자이너의 스케치를 완벽 구현하도록 루프 피크를 차량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등 디자인을 우선시했다.


탑승자 위치가 낮게 배치됐으며, 하이브리드 배터리와 연료 탱크의 위치도 변경됐다. 또한 디자인 스케치에 맞춰 타이어 사이즈도 조정됐다. 토요타는 이를 통해 '한눈에 반하는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프리우스의 또 다른 매력은 '마음을 사로잡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다. 신형 프리우스는 기존 1.8L에서 2.0L로 배기량을 늘려 가속감을 향상했다. 또한 경쾌한 가속감을 실현하기 위해 200~600헤르츠의 영역에서 잡음을 억제하고 박력 있는 엔진음이 들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제동성능은 부드러워졌다. 디맨드 펌프 가압 타입을 채용해 운전자의 다양한 브레이크 조작에 잘 반응시켜 부드럽게 정차하도록 만들었다. 대형 플로어 사일런서로 바닥 아래 소음을 억제하는 등 정숙성도 높였다.


이를 통해 토요타는 디자인과 퍼포먼스를 모두 원하는 30·40대를 주 타깃으로 삼고 준중형 세그먼트 시장의 고객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일본 출장이나 단기 귀국할 때 꼭 프리우스를 렌트한다"며 "오래 타도 피곤하지 않고 운전의 즐거움을 누를 수 있는 자동차로 한국 고객분들로부터 사랑받는 자동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세대 프리우스는 이날부터 전국 토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두 가지 타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하이브리드 ▲LE 3990만원 ▲XLE 4370만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E 4630만원 ▲XSE 4990만원이다.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이 13일 진행된 '5세대 프리우스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토요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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