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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베트남서 산학협력 강화…우수인재 조기 확보한다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12.08 17:49

베트남 호치민 국가대 인문사회과학대학과 MOU 체결
최정우 회장 "현지 우수 인재들 조기 확보해 양국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

포스코그룹이 호치민 국가대학 산하 인문사회과학대학 관계자와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이영우 포스코 YAMATO VINA 법인장, 최규서 포스코 VST 법인장, 윤창우 포스코베트남 대표법인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응오 티 프엉 란 호치민 국가대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 총장, 판 타잉 딩 부총장, 짠 안 띠엔 대외협력처장, 응웬 타오 찌 기업관계처장./포스코그룹 제공

포스코그룹이 베트남 현지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호치민 국가대학 산하 인문사회과학대학과 협력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7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응오 티 프엉 란 베트남 호치민 국가대 인문사회과학대학 총장과 그룹 베트남 법인들의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학은 베트남 2대 국가대학인 호치민 국가대 산하의 대학으로 베트남 남부지역 인문사회과학분야의 최고 학부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MOU로 현지 인턴십 프로그램과 장학사업을 통해 그룹 내 베트남 법인들의 미래 경쟁력을 위한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포스텍 인문사회학부와 연계한 인재교류를 통해 포스코형 맞춤 인재를 육성하는 등 인문학 교류도 넓히기로 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그룹 베트남 법인들의 성장에는 현지 우수인재들의 역할이 중요했다"며 "이번 호치민 국가대학과 산학협력으로 그룹의 베트남법인들은 우수 인재들을 조기 확보해 양국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현지 최고 기업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직후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그룹 베트남 철강법인들이 지난 8월 MOU를 체결한 바리아붕따우성의 바비스 기술전문학교의 응엔 타잉 퉁 총장을 만나 그간 산학협력의 경과를 점검했다.


'우수 철강 현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MOU'에 따라 바비스 기술전문학교는 철강기술 등 전공과목과 함께 한국어, 한국문화, 기업시민 등 포스코그룹이 필요로 하는 교과목을 내년 2월부터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포스코 베트남 철강법인들은 우수 수료 학생들을 채용해 핵심 현장인력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최정우 회장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는 제조업 현장에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회사는 인재 확보와 함께 글로벌 생산기지 파견 등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핵심 인력으로 성장시키는 선순환 구조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한국-베트남 수교 1년 전인 1991년에 베트남 사무소를 개설하며 현재까지 냉연강판을 생산하는 포스코베트남을 비롯해 총 8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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