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최정우 회장 "탄소중립위해 세계 철강업계 혁신 힘 모아야"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12.05 14:19

세계철강협회, UAE 아부다비에서 '혁신기술 콘퍼런스' 개최
최정우 회장, 기조연설 통해 기술혁신 강조
포스코, 콘퍼런스서 탄소중립 전략 등 공유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5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주관 '혁신기술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 제공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주관 '제1회 혁신기술 콘퍼런스'에서 회원사 간 연대와 협력으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올해 4월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회의에서 글로벌 철강산업의 탄소중립과 실행 가능한 저탄소 기술 공동 개발 방안을 함께 논의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최 회장의 제안에 대한 회원사의 공감으로 이번 혁신기술 콘퍼런스 개최가 성사됐다.

글로벌 철강사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엔지니어링 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수소환원 제철 기술과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기술로 대표되는 철강산업의 저탄소 혁신 기술 성과가 공유되고 탄소중립 달성을 앞당기기 위한 회원사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최 회장은 첫날 기조연설을 통해 "지속가능한 철강산업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시대적 소명이자 과제"라며 "탄소중립이라는 막중한 도전에 직면한 세계 철강업계가 힘을 합쳐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데 이번 콘퍼런스가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강업계의 탄소중립을 향한 여정은 이미 시작됐으며, 저탄소 신기술 및 공정에 대한 투자 또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저탄소 철강 제조 공정 개발을 위한 회원사 간 중복적인 노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유사한 주제의 R&D를 공동으로 추진해 철강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앞당기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세계철강협회의 탄소배출량 측정 방식이 더 많은 국가에서 업계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 열린 혁신기술 콘퍼런스는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의 주제와 참석 범위를 확대한 행사다. ▲수소환원제철 기술 ▲기존 설비의 에너지 효율 높이는 저탄소 기술 ▲전기로 신기술 등 3가지 주제로 이틀간 진행된다.

포스코는 콘퍼런스 기간 동안 포스코의 탄소중립 전략과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 개발 현황, 저탄소 브리지 기술 등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포스코는 2030년까지 수소환원제철 실증 플랜트 도입과 상용화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단계적인 설비 전환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