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최태원 SK 회장 제안 '사회성과인센티브', 서울시에 도입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11.28 16:25

SK-서울시, '약자동행 실천 및 가치 확산' MOU 체결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왼쪽)과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28일 서울시청에서 '약자동행 실천과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 제공

SK그룹이 서울시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 약자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성과인센티브(SPC) 프로그램 도입 등 포괄적 협력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해 추진해 나간다.


SK그룹과 서울시는 서울시청에서 '약자동행 실천과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기관은 앞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한 성과에 비례해 보상을 해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약자동행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기술동행 네트워크 참여 및 기술활용 지원 등 공동협력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먼저 서울시는 협력 파트너사인 사회적기업·소셜벤처를 대상으로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도입, 시행하기로 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제안해 SK그룹이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해온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사회적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성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SK그룹은 지난해까지 527억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 바 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중 우수 기업을 선정,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보상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그룹이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은 자체 보유 중인 측정체계 및 방법론을 활용해 측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양기관은 약자동행을 위한 구체적 민관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SK그룹은 서울시의 약자동행을 위한 기술지원 네트워크에도 참여해 기여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


조경목 SV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적 노력에 SK의 기술 역량 등이 더해짐으로써 좀 더 다양한 약자동행 사업들이 발굴돼 탄력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 나갈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