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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서울에 TS&D센터 준공…'샤힌' 기술경쟁력 산실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11.23 14:45

총 사업비 1444억원, 연건축면적 3만6700㎡ 규모
신제품 개발, 기술지원, 신에너지 분야 R&D 역량 강화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가 23일 에쓰오일 TS&D센터 준공식에서 참석자들과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왼쪽 5번째부터)진교훈 강서구청장,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 진성준 국회의원, 권오규 에쓰오일 이사회 의장, 모하메드 Y 알 카타니 에쓰오일 이사, 박덕열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S-OIL)이 서울시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서 TS&D 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미래 사업분야의 기술개발 역량 강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에쓰오일 TS&D 센터는 총 사업비 1444억원(1단계 383억원, 2단계 1061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지하 2층의 연건축면적 3만6700㎡ 규모의 기술개발 연구동으로 완공됐다. 지난 2017년 준공된 폴리머연구동, 윤활유연구동과 함께 기술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R&D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는 "TS&D센터는 전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와 고품질,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과 소비자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에쓰오일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을 주도하는 창의적 기술 경쟁력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덕열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은 "TS&D센터가 한-사우디 간 경제협력의 상징과도 같은 샤힌 프로젝트의 심장으로서 세계 최대 규모,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역량 강화하고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TS&D센터는 현재 건설 중인 샤힌 프로젝트가 완공되는 2026년 이후 양산될 올레핀 다운스트림 분야에서 신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저밀도 선형 폴리에틸렌(LLDPE) 등의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제품 개발과 기술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기존 내연기관 윤활유와 관련된 연구 개발은 물론 전기차와 수소차 윤활유, 서버나 전기차 배터리의 온도를 낮춰주는 플루이드 제품에 사용될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 탈탄소와 에너지 전환에 대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에너지 분야의 기술개발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대주주인 아람코의 지원 아래 인재 유치가 용이한 서울 TS&D센터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샤힌 프로젝트의 기술 경쟁력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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