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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도로 위 시선 한 몸에…가벼운 '연비왕' 푸조 308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11.14 09:59

사자 닮은 강렬한 외관…개성 추구하는 MZ세대 겨냥
콤팩트한 스티어링 휠과 운전자 지향 디스플레이 구성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131마력 발휘
공인연비 17.2km/l…실주행 시 20km/l 넘어

사자를 형상화한 외관을 가진 푸조 308./임주희 기자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해치백 디자인, 감각적인 색상과 새로 적용된 로고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푸조 308은 자신만의 개성을 중요시하는 MZ세대에게 걸맞은 디자인과 정체성으로 도로 위에서 존재감을 높였다.

지난 2일, 서울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푸조 308을 시승하며 디자인과 주행능력 등을 살펴봤다.

외관 디자인은 강렬했다. 각지고 매서운 눈과 그 아래 사선으로 뻗은 이빨까지 전면부 헤드램프를 통해 사자의 얼굴을 형상화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푸조의 새로운 엠블럼이 적용돼 세련미를 끌어올렸다. 후면부 LED 테일램프는 사자의 발톱같이 3개의 날카로운 선으로 표현됐다. 굴곡진 측면은 부드러움을 더했다.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받은 아이-콕핏 디자인이 눈에 띄는 1열./임주희 기자

실내는 감각적으로 디자인됐다. 특히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받은 아이-콕핏 디자인은 운전자를 편안하게 했다. 스티어링 휠은 콤팩트해 오랜 운전에도 팔이 아프지 않았으며, 커브길에서 세밀한 조향을 도왔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제공되지 않으나 운전자를 향해 놓인 10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클러스터의 시인성이 높아 불편함은 크게 느끼지 못했다. 중앙 스크린 뒤쪽부터 도어패널까지 앰비언트 LED 라이팅이 적용됐는데, 원하는 색상으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준중형 해치백으로 체구가 작은 기자에게는 전반적인 탑승 공간과 구성이 안성맞춤이었다. 2열의 경우 탑승보다는 시트를 접어 적재 공간으로 사용하기에 더 활용도가 높아 보였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최대 1323리터다. 2열 시트는 6대4로 폴딩 가능하다.

2열 폴딩 시 최대 1323리터까지 적재 가능한 트렁크./임주희 기자

푸조 308은 1.5 블루HDi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31마력과 최대토크 30.6kgm을 발휘한다. 작지만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치고 나가는 힘이 좋았다.

이 차의 강점 중 하나는 연비다. 공인복합연비는 17.2km/l이며, 고속 주행 시 19.6km/l로 높은 효율을 보여준다. 실주행하면 20km/l는 가볍게 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트림은 알뤼르와 GT 두 가지로 제공되며, 가격은 각각 3650만원, 4020만원이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유니크한 색상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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