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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3분기 영업이익 1420억원…전년비 5.3% 감소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3.11.12 21:03

3분기 매출 3조7391억원...6.8%↓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 롯데쇼핑 제공

롯데쇼핑이 3분기 소비 침체에 따른 백화점과 홈쇼핑, e커머스 부진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5.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7391억원으로 6.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618억원으로 작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매출은 7530억원으로 2% 줄고, 영업이익은 740억원으로 31.8% 축소됐다.

무더운 날씨가 9월까지 이어지며 가을·겨울 상품 판매가 부진했고, 물가 상승으로 고정비가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백화점은 부진했지만, 마트와 슈퍼는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상품 통합 소싱이 효과를 거둔 영향이다.

3분기 마트 매출은 작년보다 2.8% 감소한 1조5170억원, 영업이익은 57.3% 늘어난 51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슈퍼 매출은 1.3% 감소한 3470억원, 영업이익은 146.6% 증가한 140억원을 냈다.

e커머스는 3분기 매출이 320억원으로 26.1% 늘었지만 영업손실이 230억원을 기록하며 10분기 연속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롯데하이마트 3분기 매출액은 7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79.9% 뛰었다. 가전 시장 위축으로 매출은 줄었지만, 재고 건전화 및 자체 브랜드(PB) 등 고마진 상품군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홈쇼핑은 3분기 매출이 2190억원으로 14.3% 감소하면서 8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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