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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3분기 영업익 843억원…전년비 12.3%↑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3.11.02 17:25

매출은 5.9% 오른 8304억원

롯데칠성음료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3%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9% 늘어난 8304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설탕, 오렌지, 커피 등 원재료비 증가, 고환율, 이자비용 등 사업비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탄산음료, 커피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탄산 음료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올해 상반기에 선보인 ‘밀키스 제로’, ‘칠성사이다 블루라임’과 기존 제로 슈거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보다 3.2% 증가했다.

에너지음료는 집중력 강화, 운동 및 야외 활동시 에너지 보충 등을 위한 수요 증가에 따라 매출이 42% 성장했다. 스포츠음료 카테고리도 스포츠 및 여가 활동 확대로 전년 보다 10.9% 매출이 증가했다.

주류 부문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2100억원으로 전년 보다 4.3% 늘었다. 영업이익은 110.2% 증가한 140억원을 기록했다.

소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8.2% 증가했으며, RTD 매출도 98.4% 급증했다. 다만 맥주와 와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6.6%, 9.2% 감소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주류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의한 소비 둔화 경향이 보이고 있다”며 “주정, 맥아와 같은 원재료, 물류비 등의 부대비용의 지속적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 4분기 알코올 도수 4.5도의 ‘클라우드 라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충주공장의 음료, 소주 하이브리드 생산을 통해 가동률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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