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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3분기 영업손실 447억원…신성장동력 확보 가속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10.31 11:30

매출 5506억원…전년비 32.8% ↓
비주력 사업 매각과 새로운 성장 기반 확보에 속도 ↑

SK넥실리스 정읍공장 전경./SKC 제공

SKC가 올해 3분기 매출 5506억원, 영업손실 44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매출 1761억원, 영업손실 130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수요 부진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원가 상승 등의 영향이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620억원과 영업이익 35억원을 달성했다. 화학 사업은 글로벌 수요 침체 등으로 매출 3040억원과 89억원의 적자를 냈다.

SKC는 대내외 경영 여건 악화로 인한 수익 감소에도 비주력 사업 매각과 함께 ISC 인수와 실리콘 음극재 상업화,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 건설 등 BM 혁신의 완성과 새로운 성장 기반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SKC는 지난해 모태사업 격인 필름사업을 매각했다. 하반기 들어서만 SK피유코어와 파인세라믹스 사업, 반도체 세정사업 등의 매각을 연달아 확정하며 1조원에 육박하는 투자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새로운 성장도 준비한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4분기 신규 동박 중장기 공급계약을 추가하는 한편 강력한 원가경쟁력 내세우는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가동으로 본격적인 수익성 확대에 나선다. 반도체 소재 사업의 경우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을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CMP패드, 블랭크마스크 등 고부가 전공정 제품의 고객사도 확대해 나간다.

최두환 SKC CFO는 "속도감 있는 사업 재편을 통해 안정적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고, 축적된 원천 기술력 기반의 고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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