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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3분기 영업익 8589억원…전년비 68% ↑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10.30 17:55

정유부문 영업익 6662억원…여름철 드라이빙과 항공 여행 수요 강세로 급반등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시설./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조9996억원, 영업이익 858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0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7.86% 증가했다.

정유부문은 매출 7조1987억원, 영업이익 6662억원을 기록했다. 역내 생산 설비의 가동 차지로 공급이 타이트한 가운데 여름철 드라이빙과 항공 여행 수요 강세로 인해 급반등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1조1248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제품인 파라자일렌(PX)과 벤젠 시장은 준수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폴리프로필렌(PP)과 프로필렌옥사이드(PO) 시장이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윤활부문은 매출 6761억원, 영업이익 1472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둔화 등에도 과거 평년 수준을 상회했다.

에쓰오일은 4분기에도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와 정유 제품의 낮은 재고 수준으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부문의 경우 아시아 정제마진은 낮은 글로벌 재고 및 제한된 공급 증가 여건 하에서 동절기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PX와 벤젠 시장은 계정적 완화에 따른 아로마틱 제품 생산 증가로 조정세가 예상되나 정기보수가 끝난 다운스트림 설비의 재가동으로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정기보수와 수율 조정으로 인해 타이트한 공급과 점진적인 수요 회복으로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샤힌 프로젝트 자금 조달은 순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은 "주요 조건 협의와 은행 차입 약정이 완료됐으며, 다각화된 자금 조달 옵션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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