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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헝가리공장, 친환경 국제인증 'ISCC 플러스' 획득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10.26 16:51

금산공장에 이어 두 번째
타이어 원료를 친환경으로 대체해 탄소 배출량 ↓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헝가리 라칼마스 공장이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 제도 'ISCC 플러스'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 등 자사의 대표 브랜드에 지속가능한 원료 사용을 확대해 탄소 배출 저감과 자원 고갈 방지를 위한 노력에 한층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인증 획득은 지난 2021년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이 타이어 업계 최초로 해당 인증을 획득한 이후 맺은 두 번째 결실이다. 타이어는 타 제조업 대비 복잡한 생산공정으로 인해 인증 획득이 까다롭지만, 한국타이어는 이 같은 제약을 극복하고 두 번의 ISCC 플러스 인증에 성공했다.

한국타이어 헝가리공장은 타이어 원료 중 석유화학 오일을 '천연 오일'로, 석유화학 합성고무를 '바이오·서큘러·바이오-서큘러 폴리머' 등으로 대체하는 ISCC 플러스 인증 원료의 사용 준비를 완료했다.

기존에 인증받은 올웨더 타이어 '키너지 4S 2(Kinergy 4S 2)'를 시작으로 인증받은 친환경 원료를 55% 포함한 고성능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iON evo)'를 콘셉트로 개발하는 등 아이온 중심의 친환경 상품 개발을 확대하며 글로벌 타이어 산업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또한 8월에는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0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2030년까지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직∙간접 온실가스와 밸류 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각각 2019년 대비 46.2%, 27.5% 감축하는 계획을 검증받으며 회사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실현에 탄력을 얻었다.

올해 5월에는 금호석유화학과 친환경 타이어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ISCC 플러스 인증을 받은 합성고무를 추가로 확보해 친환경 미래 기술 개발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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