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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무브-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업계 최초 선박용 ESS 액침냉각 개발 맞손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10.25 17:45

선박용 액침형 ESS 사업 확대 위한 MOU 체결
선박용 ESS 액침냉각 기술 개발 및 선급 인증 확보 통해 시장 선점

김원기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왼쪽), 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이 지난 2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코마린 2023'에서 '선박용 액침형 ESS 사업 확대를 위한 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엔무브 제공

SK엔무브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업계 최초로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액침냉각 기술 개발에 나선다.

SK엔무브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선박용 액침형 ESS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23회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코마린 2023)에서 진행됐다.

선박용 ESS 액침냉각은 플루이드에 선박용 ESS를 직접 침전시켜 냉각하는 차세대 열관리 기술로, 기존 공랭·수랭식 대비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선박용 ESS 액침냉각 기술 개발과 국내외 선급 인증 확보를 통해 선박용 ESS 시장을 선점하고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따라 국내외 선박협회로부터 선박용 ESS 액침냉각 기술에 대한 선급 인증을 조기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SK엔무브는 고품질 윤활기유를 활용한 액침냉각 시스템 전용 플루이드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리튬전지체계 기술을 바탕으로 선박용 ESS 시스템을 맡아 기술 개발에 나선다. 또한 선박용 ESS 시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해 글로벌 고객을 확보할 예정이다.

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은 "SK엔무브의 액침냉각 플루이드를 활용해 안전성을 높인 선박용 ESS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선박용 ESS 액침냉각 기술을 바탕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원기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은 "ESS,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전기에너지 사용 영역에서 열관리를 위한 액침냉각 시장이 미래 핵심 비즈니스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액침냉각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에너지 효율화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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