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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도래수 마을'에 토레스 EVX 1호차 기증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10.11 17:55

도래수 마을에 전동화 SUV 기증 및 전기차 충전 시설 설치

11일 KG 모빌리티가 '도래수 마을'을 국내 최초 친환경 전기차 마을로 선정하고, 토레스 EVX 1호차를 기증하는 행사를 가진 후 마을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G 모빌리티 제공

KG 모빌리티가 전남 담양군에 위치한 '도래수 마을'을 국내 최초 친환경 전기차 마을로 선정하고, 토레스 EVX 1호차를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KG 모빌리티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지질공원 특화마을(지오빌리지)인 도래수 마을이 400년 역사에 걸맞게 자연이 훼손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된 친환경 이미지와 가장 부합하다"며 "'토레스' 차명과 비슷한 네이밍으로 이번 토레스 EVX 1호차의 상징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증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G 모빌리티는 이번 기증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도래수 마을 입구에 '친환경 전기차 마을' 현판을 설치하고, 약 60여명의 마을 주민들과 함께 토레스 EVX 1호 차량 전달식을 진행했다. 토레스 EVX 운영 차량은 고객 인도 시점인 11월에 전달할 예정이며,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해 마을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토레스 EVX 1호 차량은 도래수 마을의 친환경 염원을 담은 '그린 메이트(Green Mate) 마음카'로 활약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도래수 마을을 시작으로 교통 소외지역 산골 마을을 찾아 전기차 충전시설 '그린 메이트 마음 충전기'를 설치하고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도래수 마을의 강채원 이장은 "토레스 EVX 1호차를 우리 마을에 기증해 준 KG 모빌리티에 마을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마을 어르신들께서 병원 및 마트 등 교외 이동 시 많은 불편함이 있었는데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 토레스 EVX를 기증해 준 덕분에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범석 KG 모빌리티 마케팅사업부 상무는 "산간벽지에다 교통 소외지역이란 이중고를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미약하지만 이동의 불편함을 덜어드리는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점에서 깊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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