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진그룹 빌딩./한진 제공
한진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5% 상승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진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931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1분기에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2분기부터 신규 고객사 확보 및 원가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안정적인 성장세로 돌입했다. 3분기 역시 택배사업의 신규 물량 유치와 투자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견고한 실적 유지,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신규 유치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택배사업은 전략 고객사의 물량 확대와 함께 '11번가 슈팅배송', '네이버 도착보장'과 같은 대형 온라인 유통채널의 특화 배송 서비스 물량이 증가했다. 또한 자동화 설비 투자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내년 초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가 개장하면 물량 확대 및 운영 효율성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물류사업은 지난 7월 부산신항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부산신항 웅동 배후단지 내 세주DSJ가 보유하고 있던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이 밖에도 보유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운 및 창고, 하역사업의 영업을 강화해 물량이 증가했으며, 신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글로벌사업은 중국발 해외직구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중국 물류 사업 거점인 총 5개 법인(상해·청도·대련·심천·홍콩)의 현지 영업을 강화해 중국 이커머스 기업의 물량을 신규 유치했다. 또한 항공 포워딩·스포츠 이벤트 등의 프로젝트 물량, 신선화물 포워딩 등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익성 중심의 영업과 해외거점 확대를 통한 신규 물량 유치를 비롯해 시의적절한 투자로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