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한화그룹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0월 9일 창립 71주년을 맞아 "'불굴의 창업정신과 사명감'이 100년 한화 그 이상의 미래로 안내할 것"이라며 '창업 시대의 야성'을 되살릴 것을 당부했다.
1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사내방송을 통해 직접 창립기념사를 발표하면서 임직원들에게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회장은 '창업의 아침'을 주제로 한 기념사를 통해 한화그룹이 시대적 사명감으로 남다른 성장사를 써내려 왔다고 평가했다.
먼저 김 회장은 최근 지속적인 사업 재편과 M&A 등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한화그룹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창업 시대의 야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업 시대와 같은 생존에 대한 열망, 과감한 실행과 열린 소통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한화의 DNA는 포용과 관용을 근간으로 '함께 멀리'를 지향한다"며 "다양성을 동력으로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지속적인 조직 재편과 M&A 등으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것을 무기 삼아 더 나은 조직문화를 창조해 가고 있다.
이어 김 회장은 "최근의 사업적 성공과 성취로 만들어냈던 임직원들의 노력이 더 큰 도전을 이겨낼 수 있는 한화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화그룹은 최근 누리호 3차 발사, 호주 레드백 장갑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K9 자주포 및 현무 폴란드 수출 등을 잇따라 달성하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한화오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김 회장은 한화오션이 지닌 저력을 바탕으로 혁신과 도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기존의 역사를 뛰어넘는 성공을 이뤄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이 밖에도 모든 사업영역에서 더욱 엄격한 준법정신과 차별화된 윤리의식으로 정도경영 실천을 주문했으며, 기념사 말미에는 임직원들을 각별히 격려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1981년 29살의 나이로 한화의 회장직에 올랐다. 취임 직후 한양화학과 한국다우케미컬의 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인수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시키며 젊은 총수에 대한 주위의 우려를 떨쳐냈다.
이후 금융업, 태양광 에너지,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직접 M&A로 키워냈다. 이러한 그의 불굴의 도전 정신과 과감한 결단력은 지금의 재계 7위 한화그룹을 만들었다고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