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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스텔란티스 합작 미국 배터리 2공장에 2.6조원 투자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9.27 15:07

2027년 양산 목표, 연산 34GWh 규모
1공장까지 합하면 총 67GWh로 늘어날 전망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북미COO가 합작법인 투자 계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합작해 미국에 짓는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약 2조6000억원을 투자하며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설립한 합작법인 스타플러스 에너지의 2공장에 2조6556억원을 투자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2공장 총 예상 투자 금액 중 삼성SDI 지분율 5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투자 기간은 내년 4월부터 2027년 11월까지다.

지난 7월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설립한 스타플러스 에너지의 2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향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고자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연산 34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2공장을 건설한다.

현재 건설 중인 인디애나주 코코모시 1공장은 33GWh 규모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2025년 1분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2공장 부지는 현재 검토 중이다.

2027년 양산이 목표인 2공장까지 더하면 삼성SDI가 미국 내에서 스텔란티스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는 총 67GWh로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SDI는 2공장 건설을 통해 미국 전기차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스텔란티스의 전동화 전략에도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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