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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부터 기부까지...식음료업계, 추석 맞아 소외계층 '나눔 실천'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3.09.26 15:24

SPC그룹, 저소득층 가정·복지 기관에 추석 명절 제품 및 후원금 전달
롯데웰푸드, 어린이 대상 구강 진료 나서
하이트진로, 사회복지 기관에 송편 2만인분 전달
매일유업, 항암치료받는 어린이 대상 제품 기부...남양유업 봉사활동 및 대표 제품 후원

서울시 양재종합사회복지관에서 SPC임직원들이 취약계층에 전달한 선물세트를 포장하고 있다. / SPC 제공

국내 식음료업계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섰다. 복지 기관 등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부터 물품을 기부하고, 봉사활동까지 펼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식음료기업들은 사회 소외계층 지원에 한창이다.

SPC행복한재단은 양재 지역 저소득층 가정 93곳에 삼립 그릭슈바인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또 서울 내곡동 비닐하우스 마을 단지를 찾아 명절 음식과 추석 선물을 배송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파리크라상, SPC삼립, 비알코리아 등 계열사별 사업장 인근 25개 복지기관에 추석 명절 제품과 후원금을 전달했다.

파리크라상은 경기도 성남시 장애인, 노인 시설 등 관내 복지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2023년 성남시 추석맞이 사랑의 식품 나누기’ 행사에 10kg 쌀 160포를 후원했다. 파리바게뜨는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에 빵과 후원금을 전달했다.

SPC삼립은 서울 동작구, 경기 시흥, 경기 안산, 충청남도 서천, 세종특별시, 광주광역시, 경상북도 구미, 대구광역시 소재 12개 복지 기관에 그릭슈바인 선물세트와 삼립 빵 총 5500여개를 선물했다. 비알코리아는 충북 음성군 소재 복지시설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를 지원했다.

롯데웰푸드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하는 '닥터자일리톨버스'가 116회차 진료를 맞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보바스 어린이의원을 방문, 구강검진과 구강관리 교육 등을 실시했다.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캠페인은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프로젝트 일환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 되기 위해 롯데웰푸드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사회공헌사업이다.

이번 닥터자일리톨버스에는 배성우 롯데웰푸드 제과마케팅본부장과 최종기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외협력이사, 조남억 대외협력위원 등 의료팀, 샤롯데 봉사단을 포함한 봉사 인력 10여명이 참석했다.

하이트진로가 추석을 맞아 66개 사회복지기관에 송편 2만인분을 후원했다 /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 정성이 담긴 음식을 후원했다.

하이트진로 이웃사랑 나눔 행사는 명절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이들과 정을 나누고자 12년째 설과 추석 명절에 진행 중이다.

이번 나눔은 서울·경기·부산지역에 있는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총 66개 사회복지기관에 송편 2만인분을 후원한다.

음식은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과 장애인, 어르신 등 취약 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매일유업은 항암치료를 받으며 힘들어 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 3종 제품 6000개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 지난 3월 소아암 환아들에게 동일 제품을 지원한 이후 올해 두 번째 기부다.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은 우유와 초코, 망고 등 엄선된 원료를 사용하며, 멸균 및 실온 포장한 제품이다.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고, 필요할 때 얼려 먹을 수 있어 보관 및 휴대성이 편리하다. 힘든 항암치료를 받는 아이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으로 매일유업 측은 기대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다 함께 정을 나누는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해 항암 치료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주고자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따뜻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미혼모자 생활시설 ‘애란원’에 방문해 송편 만들기, 윷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건강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제습기와 아이엠마더 등 대표 제품을 후원하며 온정의 손길을 나눴다. 이와 함께 온라인 쇼핑몰 상품권, 아기 한복 등 다채로운 선물을 전달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미혼모자를 위해 작지만 특별한 즐거움을 드리고자 애란원을 방문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진심 어린 봉사와 꾸준한 후원으로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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