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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롯데건설 ‘내진 보강기술’, 재난안전 신기술로 지정

강나윤 기자 ㅣ muse@chosun.com
등록 2023.09.25 17:39

모멘트골조 형성 통해 수평·수직 저항성 향상시킨 내진보강기술

신기술 개요도./두산건설 제공

두산건설은 롯데건설, 힐엔지니어링과 추진한 ‘더블다이아프램으로 구성된 무수축 모르타르 충전 조립식 각형강관 기둥을 이용한 내진 보강’이 재난 안전 신기술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신기술은 기존 건축물의 기둥에 무수축 모르타르를 충전한 강관을 설치 후 철골보를 연결해 모멘트골조 프레임을 형성시키는 내진보강 기술이다. 모멘트 골조란 부재와 접합부가 휨과 전단력, 축력에 대응하는 골조를 의미한다. 강관의 내부의 단면을 정확히 유지하는 판 구조인 더블 다이아프램을 설치해 기존 기둥의 변형을 최소화해 내진 성능을 향상했다.

기존의 내진 보강 공법은 ‘철근 및 거푸집 설치–콘크리트 타설 및 양생–거푸집 해체’의 복잡한 공정이 필요하지만, 해당 신기술은 외부 강관이 적용돼 복잡한 공정이 생략된다. 강관기둥은 콘크리트 타설 시 거푸집이 받는 수평압인 측면 압력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콘크리트 일체 타설로 공기가 단축돼 시공성과 경제성을 향상한다.

이번 신기술은 내진 보강이 필요하며 공사 중에도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학교, 근린생활 시설, 아파트, 관공서, 군 시설물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 신축 건물의 주요 골조로도 활용이 가능해 주차장, 물류창고 등 수요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건설 측은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주택품질 향상과 최적의 생활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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