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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2026년 총 32만대 판매할 것"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9.21 14:26

2026년 수출 10만대, KD 10만대, 내수 12만대 판매 목표
KGM 커머셜, 9m짜리 버스 공장 설립으로 연 매출 3000억원 달성 예상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21일 KG타워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KG 모빌리티 제공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2026년에 수출 10만대, KD(반조립제품) 10만대에 국내 판매 12만대를 더해 총 32만대를 판매하겠다"고 선언했다.

곽 회장은 21일 KG타워에서 진행된 KG 모빌리티 미래 발전전략 기자 간담회에서 500억을 들여 개조 공사 중인 평택공장과 KD를 통해 이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22만대 생산(KD 10만대 제외)이 평택공장을 가지고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도 있다"며 "개조 공사로도 부족하면 국내나 해외에 서브 공장 건설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곽 회장은 KGM 커머셜(에디슨모터스의 새 사명)을 통해 연 매출 3000억원을 기록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KGM 커머셜은 현재 생산하고 있는 11m짜리 버스를 포함해 내년부터 9m짜리 버스도 생산할 계획이며, 잇따라 최소 2년 안에 6m도 개발할 예정이다.

KG 모빌리티는 현재 KGM 커머셜이 연 매출 1000억원 고지를 넘어본 적이 없지만 내년 9m 공장이 설립되면 매출을 3배가량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환경 문제가 심각해진 동남아 시장 진출 전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곽 회장은 하반기 자동차 시장 경기와 연간 흑자 달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할부 금리가 3배 가까이 올라서 차량 판매가 어려운 상황인 것은 사실"이라며 "일찍이 수출 시장 확대가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토레스 EVX의 출시로 국내 시장 수요도 커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연간 흑자 달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KG 모빌리티는 곽 회장의 취임 1년 동안 이뤄낸 경영 정상화를 돌아보며, 전기·하이브리드차와 같은 친환경차 출시와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향후 코리아 넘버원 e-모빌리티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KG 모빌리티는 지난 20일 출시한 토레스 EVX를 시작으로 친환경차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SUV 중심에서 중형 버스와 대형 시외버스 등 상용차 라인업까지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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